[뉴스엔뷰 동양경제]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성만호)이 파업을 결의했다.
대우조선노조는 9, 1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쟁위 행위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7123명 중 91.1%인 6486명이 투표에 참여, 찬성 6230표(96.1%) 반대 243표(3.7%), 무효 13표, 기권 637표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지난 5월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쟁위 행위 찬반 투표전까지 17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은 임금인상(10만695원 기본급대비 4.98%), 단체협약 갱신, 직급체계 개선, 자사주 우리사주조합 전환출연, 사내 복지기금 출연, 사내하청 노동자 처우개선 등 6대 요구안을 회사측에 제시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 5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대우조선노조는 21년 동안 무분규로 단체 협상을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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