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이 한국철도공사가 유니폼 등 피복 구매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편의를 봐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한국철도공사 본사 홍보실과 보수복지처 등에 대해 입찰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지난해 한국철도공사가 실시한 160억원 규모의 '피복 디자인 공모 및 제작·구매사업' 입찰 과정에서 철도공사 임직원과 의류업체 M사가 유착해 해당 사업을 낙찰 받도록 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M사는 지난해 10월 사업을 낙찰 받아 옷을 납품했다.

경찰은 입찰 조건을 조정하는 등 불공정한 행위를 했는지, 그 과정에서 코레일과 해당 업체 간 금품 거래나 부당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의류업체 M사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