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15일부터 전국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대형마트 3사는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142개 마트 매장 뿐 아니라 400여개에 달하는 슈퍼형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도 계란 판매를 중단한다.
롯데마트는 영수증과 구매내역이 확인되면 소비자들의 환불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환불요구가 번지면서 이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도 환불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대형마트 3사 모두 문제 성분인 피프로닐,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 남양주 농가 계란은 납품받은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대형마트 3사는 정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판매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시 산란계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되고,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산란계 농가에서는 닭 진드기 퇴치제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정부는 전국 농가의 계란 출하를 중단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한 뒤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를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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