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가보훈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광복군으로 활동한 장준하 선생 42주기를 맞아 17일 경기 파주시 장준하공원에서 추모식을 개최한다.

장준하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은 정세균 국회의장, 기념사업회원, 청년등불학생,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우진 보훈처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를 대독한다.

1918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난 장준하 선생은 일본군 진영을 탈출해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한국광복군 간부훈련반 훈련 당시 잡지 '등불'을 발간해 독립사상을 고취시키고 광복군의 존재를 중국인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1945년에는 미국 CIA의 전신인 OSS훈련 정보·파괴반에 배속돼 훈련을 받고 국내 침투공작을 벌이기 위해 대기하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해방 뒤에는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67년부터는 7대 국회의원(동대문구)을 지내 국방위에서 활동했다.

선생은 1975년 8월17일 경기도 포천시 약사봉으로 등산을 나섰다가 향년 56세에 의문사를 당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김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