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지역본부는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주변의 양조장을 추천했다.
aT는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남쪽 방향으로 타고 가다보면 충주호 주변에 위치한 중원당과 문경의 오미나라·문경주조, 점촌함창의 은척 양조장을 소개한다.

▲ 충주 IC 15분, 도자기 체험과 함께 할 수 있는 청명주, 중원당
한국은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말할 만큼 농업을 중시하며, 절기를 24개로 나눠 그 계절과 시기에 맞는 음식과 술을 만들었다.
청명주 또한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이라는 절기에 마시거나 빚는 술이다.
경북의 김천지방이 명산지로 알려져 왔으나, 현재는 충북충주에서 가양주 형태로 빚어져 왔던 청명주가 유일하게 그 명성을 잇고 있다.
남한강 옛 나루터에 자리 잡고 있는 중원당에 방문하면 고즈넉한 한옥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술 빚는 도구 등을 전시한 갤러리가 있고 가벼운 시음과 함께 전통주 빚기 체험도 할 수 있다.
▲ 문경 IC에서 5분, 국내 유일의 오미자 와이너리, 오미나라
5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는 주로 한반도와 중국의 북부에 서식하며 차와 음료, 최근에는 지역 전통주로도 등장하는 등 그 쓰임새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오미자의 주산지는 바로 문경으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문경 오미자를 활용해 와인을 만드는 곳이 바로 오미나라이다.
오미자 밭을 시작으로, 발효, 숙성실, 증류기까지 체험하고 나면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스틸 와인, 오미자 브랜디와 사과 브랜디 등을 시음해 볼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가(最高價) 증류주 중 하나로 꼽히는 오미자 브랜디 ‘고운달’은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 문경 IC에서 40분 거리, 오미자 막걸리의 주인공, 문경주조
황장산, 대미산, 공덕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문경주조는 오미자 막걸리 ‘오희’를 빚는 곳이다.
오직 문경의 쌀로만 빚는 오희와 문희, 구름을 벗 삼아, 달빛을 벗 삼아 등의 탁주는 쌀의 함량이 높아 쌀이 주는 풍미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 점촌함창 IC에서 20분, 쌀과 밀이 함께하는 막걸리, 은척 양조장
은척 양조장은 밀과 쌀을 반반씩 섞어 막걸리를 빚는다.
며느리가 양조장을 이어받으면서 밀이 주는 특유의 옛 맛에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을 살리고자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 2016년 우리술 품평회 생막걸리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은척 양조장에서는 견학과 함께 막걸리 원액(원주)을 맛볼 수 있다.
추천장소에 직접 가 보는 것이 어렵다면, 강남역 근처 한국전통식품문화관 내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에서도 간단한 시음과 술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