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포스코건설이 하반기 해외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포스코건설은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에서 총 1조원 규모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서 수주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는 1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항만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이 약 7년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공사 대금은 9500억 원 규모다. 이중 포스코건설은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 부대설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사측에 따르면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일본정부가 오랜기간 협업을 통해 추진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건설은 600억 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 사업도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미얀마를 5대 전략국가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미얀마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양곤호텔'을 건립하는 등 미얀마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은 "두 사업 모두 일본국제협력기구가 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공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