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7월 폭염과 폭우로 출하량이 감소해 주요 농산물 가격이 치솟았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1.84로 집계돼 6월(101.77)보다 0.1%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폭염과 폭우로 주요 농산물 가격이 전월보다 많이 올랐다. 계란 살충제 사건은 공급 측면에서는 가격상승 요인이지만 일부 판매가 재개됐고 수요측 변수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상품과 서비스가 출하될 때의 도매물가를 의미하며,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7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출하량이 감소해 농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8.4%나 올랐다.
특히 상추가 전월보다 257.3%, 시금치 188.0%, 오이 167.6%, 배추 97.3% 등이 많이 올랐다.
채소류 값이 급등하면서 농림수산품 지수는 전월대비 1.5% 올랐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전월대비 각각 4.0%, 1.6% 하락했다.
축산물 중에는 계란이 전월대비 10.8% 하락했다.
수산물 중에서는 갈치 23.0%, 냉동꽃게 -12.5% 등의 하락폭이 컸다.
공산품 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최근 몇 달 동안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운수,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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