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근 유럽에서 네덜란드와 독일 산 돼지로 만든 햄·소시지로 인해 E형 바이러스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에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한 데 대해 영국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한 결과 주원인을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의 네덜란드와 독일산 등 외국산 돼지고기와 소시지라고 밝혔다.
국내에 수입된 독일산 소시지는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34t에 이른다. 햄류는 1t, 베이컨류는 0.1t이었다. 네널란드산 베이컨류도 2t 수입됐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유통 및 판매금지 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가열이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 및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된 물이나 덜 익은 돼지고기 등을 통해 감염되지만, 고온에서 사멸하므로 중심 온도가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려 먹으면 안전하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 가공제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익혀 드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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