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BBK 가짜편지' 사건의 배후는 최시중·은진수"
신명, "'BBK 가짜편지' 사건의 배후는 최시중·은진수"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2.07.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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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BBK 가짜편지'의 실제 작성자인 신명씨가 '배후가 없다'는 검찰의 수사발표에 대해 "이번 사건의 배후는 최시중·은진수"라고 거듭 주장했다.


신씨는 13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덕 경희대 서울캠퍼스생활관 행정부처장으로부터 최시중·이상득이 핸들링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네거티브 대책단 BBK팀 팀장을 맡고 있던 은진수 전 감사위원을 지목하면서 "일부 언론에서 '양승덕 주연, 신명 조연'이라고 하는게 그렇다면 은 전 위원이 이 사건의 감독이나 마찬가지"고 말했다.


또한 신씨는 "이 사건의 전개를 보면 누군가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인데 양 선생님이 혼자서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며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보면서 은 전 위원이 참 똑똑한 사람이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은 전 위원이 이 편지를 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씨는 "물증은 없고 조사를 받은 이후에 언론보도를 보면서 내 나름대로의 심증을 굳힌 것"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최시중씨에 대해서는 "2008년 1월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언급한 적이 있어 사건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또 "양 선생님이 언젠가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양 선생님이 윗선에 대해 밝히는 것 보다는 나를 걸고 넘어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BBK 가짜편지'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양 실장이 당시 한나라당에 정치적인 공을 세우고 싶어서 편지 초안을 작성해 신씨에게 옮겨적도록 한 것이며 이를 둘러싼 '윗선'의 배후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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