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30일 하루 총파업 찬반투표 91% 찬성
금융노조, 30일 하루 총파업 찬반투표 91% 찬성
  •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 승인 2012.07.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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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오는 30일 하루 총파업을 실시한다.


금융노조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1일 실시된 총파업 찬반투표결과,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금융노조측은 지난 11일 총 9만30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만명(86%)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7만3387명이 찬성했다.


노조는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민경제를 황폐화시키는 관치금융중단과 금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7월30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금융노조는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30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인 뒤 8월1일부터는 휴가 동시 사용, 정시 출퇴근 등 태업에 돌입하며 8월13일에는 2차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금융노조가 이날 내건 요구안의 주요내용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통한 메가뱅크 탄생 반대, 경남·광주은행 분리 매각, 농협의 MOU폐기, 산업은행의 기업공개(IPO) 반대 등이다.


금융노조는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KB금융과 우리금융과의 합병을 통한 우리금융 민영화를 무조건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박병권 노조위원장은 "91% 직원들이 파업에 찬성했다"며 "어윤대 KB금융 회장에게 직원들이 우리금융과의 합병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투쟁을 통해서 명백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노조가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가면 2000년 7월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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