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감독원이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 후보자가 내츄럴엔도텍 매입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지난 8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식투자를 통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이 논란이 됐다.
특히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문이 일었던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사서 5억7000여만원의 매도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내부자에게서 회사의 미공개정보를 사전에 취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야권은 이에 대해 이 후보자가 기업 내부정보 등을 이용하는 비정상적 방법으로 주식 대박을 거둔 것 아니냐며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요구했다.
바른정당 등 일부 야당 의원은 다음달 1일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금감원은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와 관련해 진정서가 접수되면 정해진 법적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후보자가 2013년 주식을 샀다가 2015년 4월 전에 처분한 내츄럴엔도텍이 2015년 당시 이 후보자의 소속 법무법인에 사건을 의뢰한 사실이 확인돼 의혹은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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