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청와대 1부속실장 소환조사 검토
김희중 청와대 1부속실장 소환조사 검토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2.07.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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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검찰은 김희중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해 "단서와 증거가 나오면 수사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보도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에게 전화를 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처럼 금품수수는 하지 않았지만 이 건으로 거명된 것과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한 뒤 "휴가중인 김 실장이 청와대로 복귀한 것은 아니고 전화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이날 김 실장에 대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자체 조사키로 했던 계획은 보류키로 했다.


앞서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에게 전화로 일차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고 전한 뒤 "그러나 언론보도 내용과 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보도내용 전체가 아니라는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었다.


검찰은 김 실장과 관련해 그동안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 김 실장 혐의에 대해 확증을 잡지는 못했지만 확인할 것이 남아있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김 실장을 소환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 대통령 최측근까지 구속수사한 마당에 나오면 나오는대로 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일보는 이날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회장으로부터 "김 실장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최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15년동안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최측근 인사이다.


검찰은 또 영업정지 저축은행으로부터 세무조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국세청 조사4국 출신 전직 세무서장 2명을 참고인성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검찰은 금융위와 금감원 간부 등도 저축은행으로부터 감사 무마 등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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