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외국인과 엘리베이터에서 시비가 붙은 60대가 중태에 빠졌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13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주민 B(64)씨를 밀쳐 상해를 입힌 혐의(폭행치상)로 미국인 영어보조교사 A(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경 무안군 삼향읍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애완견 목줄을 채울 것을 요구하는 B씨를 밀쳐 두개골이 골절되고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뇌출혈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불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습이 CC-TV 등을 통해 녹화된 것을 경찰은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내리지도 않고 동거녀와 말다툼을 계속해 떨어뜨리려고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출국을 정지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