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계열사 100억 횡령 혐의로 ‘곤혹’
동원그룹, 계열사 100억 횡령 혐의로 ‘곤혹’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9.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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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팜스 내사 착수...사측 "검찰 조사 지켜보자"

[뉴스엔뷰] 동원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원F&B가 발행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동원팜스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원팜스 제공>

15일 매일경제는 지난 2012년 충남 소재 동원팜스 논산공장의 원료 구매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직원이 재고를 부풀려 계산하는 방식으로 원료 구매비 중 100억 원대를 빼돌리다 최근 경찰 수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 동원F&B는 두산그룹의 계열사였던 두산생물자원을 353억 원에 인수한 뒤 법인명을 동원팜스로 변경했다. 또 다른 자회사인 기존 동원팜스와 합병법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회계감사를 실시했고, 이 때 기존 동원팜스에 대한 자산 조사도 함께 진행하다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대해 동원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일부 보도내용은 팩트"라면서도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사건이 송치된 만큼, 검찰 조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편, 동원F&B 2조 원대의 연매출 중 3~4%가 가축사료사업(기존 동원팜스)에서 발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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