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원가 압박에 햇반과 다시다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오는 19일부터 햇반 210g맨밥 제품 가격을 1280원에서 1400원으로 9.4%로 인상하고, 다시마 등 양념류도 평균 8% 선에서 가격을 올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의 강한 물가 안정 의지에 따라 CJ의 가격 인상안이 실제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공문을 보낸 것은 맞지만 가격 인상은 대형마트와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상반기에도 이들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내용의 공문을 대형마트 등에 발송했다가 여론이 악화해 가격 인상안을 철회한 바 있다”고 밝혀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마트 관계자도 "공문이 온 것은 맞지만 아직 인상안에 대한 피드백이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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