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인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이 경남 사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21일 오전 8시 40분경 경남 사천시내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KAI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4용지 3장으로 된 유서를 발견하고,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KAI 경영 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하성용 전 대표와 고등학교 동기 동창으로, 하 전 사장 재임시절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검찰은 수천억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하고 일감을 몰아준 대가로 협력업체 지분을 차명 보유한 혐의로 하 전 대표를 지난 20일 새벽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하 전 사장은 공군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등을 군 당국에 납품하면서 일부 부품 원가를 부풀려 100억원대 이상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하 전 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김 부사장이 부담을 느낀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으나, 현재까지 김 부사장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던 인물이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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