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16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금호타이어가 노조의 부분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를 검토한다고 하는데 이는 대단히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며 "사업자 측의 직장폐쇄는 법적으로 보장하는 권리지만 왜 노조가 파업을 하는지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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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상태지만 지난해와 올해 흑자를 냈고 노조는 그동안 삭감된 봉급을 원상회복해 달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노조도 대승적으로 양보해야 할 것은 양보해 광주에서 걸핏하면 나오는 파업, 직장폐쇄라는 단어가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지역 대형사업장이 파업을 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주름살이 크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노사는 물론 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대형마트가 광주 5개구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월 2회 휴업과 관련된 소송에 대해 "(대형마트를) 한달에 두번 쉬게 하는 것은 누가봐도 당연히 가야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지역 책임자와 대화해 소송 결과에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휴업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자치구에서도 관례 조례를 시급하게 개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대선정국에 매몰되며 정부나 정치권 등에서 민생경제를 챙기지 않고 있다"며 "지역경제활성화, 골목상권보호, 서민경제를 위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자체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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