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 및 신축공사 계약 잇달아
[뉴스엔뷰] 시공능력 28위인 서희건설이 2년 연속 1조원 매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아파트 재건축 및 신축공사 계약을 잇달아 따내고 있어서다. 이는 국내 건설시장의 불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5일 서희건설은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2775억 원 규모의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5.84%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에 공급되는 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과 1646억 원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같은 실적호조와 더불어 수주잔고도 지속 증가 추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191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5.4%(2918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성과를 보이면서 수주잔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반 분양분이 적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이를 간파한 서희건설은 다른 건설사가 적극 진출하지 않았던 교회, 학교, 병원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이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서희건설은 올해 상반기도 매출 5022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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