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해 청년들이 창업을 가장 많이 한 업종은 통신판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로 보는 청년 창업활동’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창업은 22만 6000개로 전체 창업의 22.9%를 차지했다. 이 중 통신판매업이 3만 7059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식음식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상품중개업 순이었다.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창업을 한 상품중개업은 지역별 특색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 부산·인천은 상품중개업, 광주·대구는 의류소매점, 제주는 여관업 등인 것으로 다양했다.
통신 판매업은 SNS와 블로그 등 온라인 통신망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여성 창업이 남성 창업보다 많았다.
창업 연령은 5년 전에 비해 10대 후반(0.2%포인트)과 20대 초반(2.9%포인트)이 청년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20대 후반(1.1%포인트)과 30대 초반(2.0%포인트)은 줄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청년 창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커피숍(200.8%)과 일본음식점(42.7%)이 대폭 성장했다.
또 최근 뷰티산업과 관련한 인테리어·패션디자인(125.0%), 피부미용업(85.0%) 등 업종에서 창업이 늘었다.
이와 반대로 임대료 상승 등의 이유로 의류소매점(47.3%), 휴대폰 등 통신기기소매(43.3%)등의 매장 창업이 감소했다. 학원업도 경기침체로 5년 전에 비해 줄었다.
청년 창업 사업지속률은 제조업이 4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업(40.3%), 건설업(35.4%), 도매업(32.6%)이 뒤를 이었다.
사업지속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15.5%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