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두마리 토끼 전부 놓쳤다’
GS건설, ‘두마리 토끼 전부 놓쳤다’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9.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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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7천억 대형 공사 불발-강남권 타 재건축 수주 치명타

[뉴스엔뷰] 반포주공1단지 최종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되면서 패자인 GS건설은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친 격'이 됐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등을 위한 2017년 임시총회(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에서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GS 건설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2조7000억 원의 시공비를 뺏기는 점도 아프지만 그간 수주 영업 매몰비용은 물론 향후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서다. 특히 이번 수주전에서 금품살포와 향응제공을 했다는 의혹이 짙어진 가운데 최근까지 현대건설과 상호비방 등 진흙탕 싸움으로 GS건설의 이미지가 이미 일부 훼손됐다는 얘기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게다가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뿐만 아니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2지구 재건축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롯데건설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에서의 상대편 비난 등 이미지가 깎여 수주성공에 아킬래스건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경영상 큰 손실 등으로 GS건설의 주가나 실적마저 휘청거릴 공산이 크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이렇게 큰 수주전에서 패하면 매몰비용이 엄청나다. 10곳 이상 수주를 해야 비용이 만회된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조합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투표결과는 조합원 총 2250여명 가운데 현대건설이 1295표, GS건설 886표, 무효 13표로 잠정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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