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출신 인사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KBS에 대한 사찰을 진행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추 대표는 "사법당국의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어떻게 유린됐는지 실체를 낱낱이 밝혀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기틀을 잡아야 한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공하지 못할 퇴행적 시도'라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퇴행으로 연명했던 전직 대통령의 비겁한 항변에 국민은 어안이 벙벙하다"며 "한마디로 MB는 사찰공화국에 이어 공작공화국임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사찰 공화국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적폐청산특위에서 공개한 자료 등 사실만 봐도 국기 문란사건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죄상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그게 국익을 위한 길"이라고 질타했다.

전용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