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한국은행이 열흘간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7조2000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은 추석 전인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금융기간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7조200억원으로 추석 연휴가 5일이던 지난해보다 2조 1200억원 증가했다. 또 이는 역대 최대 액수다.
화폐 발행액은 지난해보다 2조141억원 급증한 7조3355억원인 반면 환수액은 전년보다 1072억원 감소한 3780억원이다.
각 금융기관은 10일이나 되는 장기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금 수요 증가를 대비해 한은에 맡겨뒀던 돈을 더 많이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 명절을 맞아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 등과 연휴동안의 가계 소비가 활성화되어 현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내수 회복세의 영향으로 추석 전 공급되는 화폐 규모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화폐 순발행액은 2015년 4조7227억원, 2016년 4조8943억원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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