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학교 후배들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공동폭행·공갈 등)로 오모군(17)등 고등학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한해동안 신모군(15)등 출신 중학교 후배 9명을 대상으로 땅에 몸을 파묻고 소변을 손으로 받게 하는 등 폭행을 저지른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선배인 고등학생 오군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중학생 신모군(15)등 9명은 한 학년 아래 후배인 서모군(14)등 15명을 상대로 자신들이 선배에게 당했던 방식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신군 등은 후배들의 돈을 빼앗고 몸을 땅에 파묻거나 신체의 일부를 담뱃불로 지진 것으로 드러났다.
신군 등 9명은 지난 4월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공동폭행·공갈 등)로 불구속 입건 됐으며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선배인 고등학생 오군 등의 폭력이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대물림 될 경우 더욱 심각한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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