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측면서 효자 노릇...작년 식품 매출 1위 기록
[뉴스엔뷰]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이 수익성 측면에서 '알짜' 노릇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전체 매출 중 식품 부문 매출은 2조5054억 원, 매출 비중은 32.2%다. 식품사업은 크게 가공 식품과 소재 부문으로 나뉘는데 가공 식품의 성장 폭이 컸다. 가공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조4957억 원.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6.9%로 생명공학(4.8%), 물류(3.6%) 부문에 비해 가장 높았다. 식품 부문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는 이미 관련 투자를 대부분 마친 만큼 투자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데다, '다시다', '해찬들' 등 대표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수익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 조미료시장에서 다시다의 시장 점유율은 82.6%로 1위를 차지했다. 해찬들 역시 고추장 49.9%, 된장 51.3%, 쌈장 49.1%로 시장 점유율 1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사업은 기존 브랜드로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시설 투자도 대부분 끝나 비교적 수익성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넘긴 국내 식품기업 21개 중 가장 많은 4조862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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