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수 '회복'에도 청년체감실업률 '찬바람'
9월 취업자 수 '회복'에도 청년체감실업률 '찬바람'
  • 함혜숙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10.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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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여건 좋지 않아, 구직단념자도 늘어

[뉴스엔뷰]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30만 명대로 회복했지만 청년체감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는 268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증가했다.

사진 = 뉴시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2월 37만1000명, 3월 46만6000명, 4월 42만4000명, 5월 37만5000명, 6월 30만1000명, 7월 31만3000명 등으로 6개월 연속 증가하다 지난 8월 21만2000명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30만명 선으로 복귀했다.

구직단념자도 48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고용 증가세를 보였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다만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는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건설업이 일용직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회복했고 보건업 및 사회서비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9월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4%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의 경우 46.9%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체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와 30대, 40대 등에서 실업자가 줄었고 25~29세, 50대에서는 반대로 늘었다.

여전히 청년 일자리 여건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이 21.5%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올 들어 22~23%대를 기록했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들이 취업하기 원하는 산업은 수요가 부족해, 20대는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좋지 않다"며 "청년층 고용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 준비생이나 구직 단념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이 실업자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고용보조지표3에 반영돼 (체감실업률)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위한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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