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역인 방배동 사옥, 진통 예상
[뉴스엔뷰] “상암동 이전 계획이 없다”던 한샘이 오는 12월께 상암동으로 이전한다.

현재 한샘이 입주할 상암 사옥(팬택빌딩)은 현재 인테리어공사가 막바지에 있으며 이전 준비를 위한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간 업계에서는 방배동 본사사옥, 신사옥, 누리빌딩, 경원빌딩에 1000여 명이 나눠 근무 중인 한샘이 건물 인수를 완료하면 흩어져 있는 직원들을 한 데 모아 역량을 집중할 수 있어 본사 이전 가능성을 높게 점쳐졌다.
이후 지난 5월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있는 팬택빌딩을 기존가보다 500억 원이나 싼 가격에 인수하면서 가능성은 현실로 다가왔다. 당시 본지는 9일 보도(한샘, 클래스가 남다른 팬택 빌딩 ‘인수의 기술’)에서 2000억 원짜리 상암동 팬택 본사 건물을 1500억 원에 사들인 내막을 기사화한 바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진통도 예상된다. 현재 한샘의 방배동 사옥이 재개발 지역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처리가 끝나야 이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방배동 사옥 등의 처리 문제가 있어 본사를 이전한다 하더라도 계열사의 이전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팬택은 상암동에서 철수해 판교에 위치한 쏠리드 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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