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을 중심으로 한 모든 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이 활성화 되도록 정부가 지원하여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일 숭실대학교에서 제1차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창업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처음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는 혁신성장 정책의 조율과 국민인식 제고를 위해 김 장관이 주재하고 기존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민간 전문가들도 함께 참석한 회의자리다.
김 장관은 "3분기 성장률 1.4% 기록 수치와 대내외 위험이 완화되는 반면 체감 경기가 좋지 않다"라면서 창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벤처 1세대 기업들의 어려운 과정 끝에 일궈낸 성공신화를 언급하며 김 장관은 "어느 순간부터 창업·벤처 생태계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며 페이스북·구글과 같은 글로벌 혁신 창업기업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사업에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재기하기 어려워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는데 올인하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대책 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벤처의 창업에서 뿐만이 아니라 농·수산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창업 유형을 다양화해서 누구나 혁신 창업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자본을 확충해 청년뿐 아니라 다양한 인재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 실패 경험 또한 우리 사회의 자산으로 축적되도록 실패한 사람들의 재기와 투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속하게 판교밸리 활성화 방안, 서비스산업 혁신방안, 자본시장 혁신방안 등 세부방안을 마련해서 이번 발표 과제들이 실행되도록 하고 혁신성장의 효과를 경제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혁신성장은 창업·벤처기업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며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산업, 분야, 기업규모, 지역을 불문하고 주도적으로 혁신에 나서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국민과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