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지난 6일 현대카드 위촉 계약직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입사 후 한달이 지나 가진 술자리에서 A씨는 술을 많이 마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가 된 채로 귀가했다. 이후 팀장이 A씨의 집에 찾아왔는데 잠이 들었다 깨보니 팀장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A씨는 이후 회사가 부서이동 건의·사직서 수리 등을 일방적으로 반려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현재 A씨의 팀장은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현대카드는 SNS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으나 누리꾼들은 비난을 이어갔고 이후 트위터 공식 계정을 비공개 전환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대카드는 페이스북 공식계정에 "현대카드는 성폭력 등의 직장 안전 문제에 매우 단호하다"라며 "당사가 직원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예단은 매우 유감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현대카드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해 네티즌들이 논란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증폭됐다.
현대카드는 7일 본지와의 대화에서 "이번 여름에 해당 여직원에 의해 본사에 제보된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에 검·경 조사와 감사기관에 용역을 맡기는 등의 조사 과정을 통해 조사 기관 모두에서 '무혐의'라는 동일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가 속한 곳은 현대카드와 별도조직이고 A씨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퇴사처리를 해주지 않아 경제활동을 못했다는 A씨의 주장은 맞지 않는 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