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위기에 대처하는 법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위기에 대처하는 법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11.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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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보유지분 처분해 558억 확보

[뉴스엔뷰]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대우건설 주식 전량을 판다고 결정하자 업계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사진=뉴시스 제공>

8일 아시아나항공은 대우건설 주식 약 914만주 전량을 558억 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1조261억7647만원)의 5.44%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재무구조을 개선하기 위해 10일 대우건설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모두 매각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는 빛이 과도하게 늘고 수익성 또한 악화되면서 채권단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현재 이 회사의 자금력을 잘 보여주는 정황이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말 별도기준으로 부채비율이 851%에 이른다. 대한항공이 같은 기간 736%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현금성 자산은 900억 원대로, 대한항공의 1조4000억 원와 비교하면 사실상 곳간이 바닥난 상황. 이로인해 회사 측이 재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우건설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 20일 인천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아시아나 OZ561 조종실 안에서 조종사 인수인계 과정에서 기장과 부기장이 고성이 오가는 말다툼을 했고, 이 과정에서 “물병을 던지며 싸웠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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