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수출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기준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2010년 100기준으로 전월대비 0.6% 상승한 83.17로 나타났다. 지난 7월 0.5% 이후 전달대비 기준 4개월 연속 오른 셈이다. 전년 동월 대비 6.8%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상승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 고조로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월 배럴당 55.54달러로 지난 9월에 비해 3.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원유 3.5%, 나프타 4.1%, 프로판가스 19.8%, 부탄가스 1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천연가스는 4.1%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한 87.17의 수치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 및 전자기기와 소형 자동차 등이 올랐고, TV용 LCD는 3.4%, 제트유는 3.6% 떨어졌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까지 종합해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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