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등 3~4곳 매수 위한 실사 돌입
[뉴스엔뷰] 하반기 기업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적격 대상자로 호반건설 등 3~4곳이 선정된 가운데 적격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대우건설 매수를 위한 실사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10여 곳 중 호반건설과 TRAC그룹 등 3~4곳을 적격 대상자(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산업은행 측은 “실사를 마친 뒤 12월 중 본입찰을 실시해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경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진다”며 “입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산업은행은 내년 4월쯤 주식 매매 계약(SPA)을 맺고 7월쯤 매각 절차를 마무리 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는 업체는 산업은행이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50.75%를 확보하게 된다.
한편, 현재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대우가격의 적정 매각 가격을 2조원 안팎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3위 대형사인만큼 어느 곳에 매각되든지 국내 건설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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