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바른정당은 25일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열었다.
이날 연찬회에는 원내·외 당협위원장, 광역자치단체장 등 총 78명 중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반드시 나중에 국민으로부터 박수 받고 신뢰받는 새로운 개혁 보수 정당으로 우뚝 설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고 같이 가자"고 말했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은 지난 1월 창당하고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최대 위기지만 여기 계신 위원장님들이 대한민국 정치와 보수를 다시 살려내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다 사람이 하는 것이고 또 정치의 결과도 국민이 정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보수와 한국정치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며 "여기에서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고 포기해 버리면 보수 정치가 10년, 20년은 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18년 동안 정치하면서 길게 보고 가는 것이 늘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굉장히 급해지고 어려워지고 힘들고 외로워 우리의 시야가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절대 조급해하지 말고 국민이 개혁보수가 무엇이냐고 하면 앞으로 알아줄 것이고 그때 되면 당이 정말 새롭게 살아나갈 수 있는 희망의 빛이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신념과 의지, 용기를 절대 잃지 말고 같이 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 대표는 전날 제주도 음료 제조업체에서 현장실습 도중 사고를 당해 숨진 이민호 군의 빈소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당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