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 불법사찰 등에 국가정보원과 공모한 혐의로 29일 검찰에 소환됐다.

이 날 우 전 수석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 후 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지난 1년 동안 검찰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다"라며 "이게 내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게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라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번에 우 전 수석이 '피의자'로 소환된 혐의 내용은 지난해 자신을 감찰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에 대한 불법사찰 내용을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으로부터 '비선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추 전 국장을 수사하던 중 우 전 수석에 대한 비선 보고 의혹과 관련한 정항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국장은 구속기소된 상태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처가 부동산 고가 매매 의혹 등으로 3차례 수사 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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