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로 업종등록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
[뉴스엔뷰] 헬스케어 사업 진출설이 제기된 KT가 제약산업 진출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국내제약사로 업종등록을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한 것이 단순한 해프닝이라는 것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KT는 11월 하순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자민원창구 ‘이지드럭’에 유태열 KT 스포츠 대표를 대표자로 해 ‘국내 제약사’로 업종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루 만에 KT와 계열사인 KTCS는 제약업 등록을 모두 철회했다. 현재 식약처의 이지드럭에는 KT의 제약업 허가 진행과정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KT 측은 “테스트 차원의 진행이었다”며 단순한 해프닝이라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복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콜센터 업무 등을 맡고 있는 KT의 자회사 KTCS가 식약처의 “이지드럭”을 관리하면서 테스트 차원에서 등록을 신청했던 것인데 이게 허가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KT가 언제든지 국내 제약산업에 도전장을 낼 수 있다는 시각이다. KT는 이미 지난 2011년 KT 정기주주총회에서 업목적에 헬스케어 분야를 추가하고, 헬스인포메틱스 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바 있어 이 같은 해석에 무게감이 실린다.
한편, 본지는 KT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홍보팀 관계자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회의 중이니 직원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면서도 끝내 연락은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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