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와 청와대가 특정 보수단체를 지원했다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오는 10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조 전 수석은 재임기간 동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500만원씩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약 5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조 전 수석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기업을 동원해 특정 보수단체를 지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집행 과정 등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조 전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검찰은 A모씨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의 2014년 8월 18일 업무 수첩에 '조윤선 수석 지시. 고엽제전우회 대법원 앞에서 집회하도록 할 것'이라고 기재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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