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화여대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에서 잇달아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 세균이 검출돼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균이 사망의 원인인지, 결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정확한 세균 균종은 20일 이후에 확인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이대 목동병원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감염이나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전 날 신생아 중환자실의 한 달 치 CCTV 기록을 확보하고 사고 당시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 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숨진 신생아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오후 9시 31분부터 오후 10시 53분까지 80여분 사이에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던 미숙아 4명이 심정지를 일으켜 응급조치를 받다가 순차적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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