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현대아산은 다음 달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9주기 추모 행사를 금강산 현지에서 진행할 뜻을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9일 "다음달 3일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금강산을 찾아 추모할수 있도록 북한측에 방북을 타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북측으로부터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며 "북측에서 답변이 오면 통일부에 방북 허가 신청을 내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북단은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과 실무자 몇 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은 지난해 8월에도 금강산을 방문해 추모행사를 하고 현대아산 소유 시설 등을 살폈었다.
다만 정 전 회장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유족의 방문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의 이번 방북이 성사될 경우 북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측은 지난해 8월 남측 재산권 처분을 단행하고 관련 인원을 전원 추방했으며 이후 현대아산 소유의 식당인 '온정각'을 '별금강'이라고 변경하고 중국인 등을 상대로 영업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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