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조현병을 앓아오던 30대 주부가 어린 자녀와 함께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30일 오후 8시 27분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A 씨(38·여)가 쓰러져 숨진 것을 발견했다. 그 뒤 A씨의 자녀 C 군(4)과 D 양(2)도 잇따라 발견됐다.
경찰은 C 군의 몸에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는 검안의 진술을 토대로 어머니 A 씨가 아들 C 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D 양과 함께 아파트 8층 베란다 아래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C 군은 숨졌고 두 살배기 D 양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2016년 8월 한 달가량 병원에 입원해 정신분열 증세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A 씨와 C 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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