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에 착수했다.

12일 기재부에 따르면 3기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와의 계약기간이 올해 12월 1일 만료되어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경쟁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기재부는 조달청을 통해 이 날부터 시작되는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내달 27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 받고 3월 초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차기 수탁사업자는 내년 12월 2일부터 위탁업무를 시작한다.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는 향후 5년간 복권의 발행, 판매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제안업체의 자격기준으로는 자본이 계약체결 시점 납입자본금이 400억원 이상, 소프트웨어사업 수주실적이 지난 3년간 매년20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구성주주와 대표자, 최대주주가 ‘복권 및 복권기금법’을 위반해 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공고일 기준 최근 5년 이내에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형사 처벌 전력이 없어야 한다.
입찰참여 제한 대상 사업자는 상호출자제한대상기업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사업자다. 또 경영자원 등이 없이 금융 이득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도 참여가 제한된다.
수수료율은 이전보다 낮게 책정됐다. 매출규모 증가에 따라 체감하도록 설계된 예정수수료율은 추정매출액 5.2조원 기준 1.4070%(733억원)로 정해졌다.
제안서 평가는 조달청이 주관하고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사업운영, 시스템 구축, 가격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3기 복권수탁사업자 나눔로또의 지난해 복권판매실적은 전년대비 7.0%증가한 4조1561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복권은 3조7974억원으로 매출이 집계된 온라인복권이었고 즉석식 인쇄복권 2053억원, 추첨식 결합복권 1022억원, 전자복권 512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