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종로구 한 여관에서 발생한 방화사건 피해자들의 부검이 22일 진행된다.

지난 20일 오전 3시8분경 서울 종로구 종로5가의 서울장여관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현재까지 투숙객 6명이 숨졌다.
방학을 맞아 서울 여행을 왔던 세 모녀 등 5명이 사망했고, 화재 다음날엔 중상을 입었던 50대 남성이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4명의 부상자 가운데 진모씨와 유모씨도 화상을 크게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피해자들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망한 5명에 대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한 숨진 김씨에 대해서도 추가로 부검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을 지른 범인 유모씨는 여관업주 김모씨에게 성매매 여성을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박재순 판사는 유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현존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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