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2일 이 전 의원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 특수활동비 흐름을 쫓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측에 억대의 특수활동비가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한 뒤 이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때는 고향 이름을 딴 '영일대군'이라는 별칭이나 '상왕'이라는 수식어로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휘두른다는 세간의 인식이 녹아 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 비리로 수감 생활을 한 데 이어 포스코 뇌물 혐의로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