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24일 검찰은 이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스 비자금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한 이 부사장은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상은 회장)이 지분이 있으니까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회장의 아들이자 이 전 대통령의 조카다. 그는 불법자금 조성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다스 비자금 의혹을 받는 120억 원의 성격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이 부사장이 불법 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 부사장은 검찰이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또 다스 통근버스 운영업체 대표가 이 부사장에게 7200만원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부사장은 다스 총괄부사장 자리에 있었지만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입사와 승진을 거듭하자 지난해 '총괄' 직함을 떼고 직급이 낮아졌다. 이 부사장은 현재 충남 아산공장의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아버지 이 회장이 월급 사장에 불과하다고 발언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이날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오는 26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하여 이를 검찰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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