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어린이집 현장방문…보육·저출산정책 점검
문 대통령, 어린이집 현장방문…보육·저출산정책 점검
  • 전용상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1.24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서울 도봉구의 국공립보육시설인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 보육·교육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현장의 귀를 기울였다.

이날 어린이집 방문은 올해 문 정부의 국정 기조인 '내 삶이 달라진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첫 번째 현장방문 행사다.

사진 = 청와대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3·4세 어린이 28명(장애 어린이 5명 포함)과 함께 마술사 최현우 씨의 마술쇼를 참관하고, 어린이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모습으로 뜬 털모자와 동화책 세 권이 담긴 선물상자를 선물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 보육 예산이 무려 8조 7천억원으로, 그 돈이 얼마나 많은 돈인가 하면 1980년대 초 대한민국 총예산이 그 정도 금액이었다"며 "부모님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나라가 덜어드리려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데,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맡길 만한 유치원이 없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시는 분들, 특히 맞벌이는 직장에서 일이 늦어지면 시간제 보육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때 해주는 유치원이 많지 않아 부모들은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보육 질도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한다"면서 "다행히 작년에 추경 예산 덕분에 원래 목표보다 배 이상인 370개가 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었고, 올해 450개를 만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직 너무 부족해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에 갈 수 있는 아이가 10.3%로 10명에 1명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기자 수만 30만명이어서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것은 마치 로또복권에 당첨된 거 같다고 한다. 여기 계신 분들은 다 로또복권에 당첨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이 자리에서 국가 보육 정책이 가야 할 방향, 보완할 점들을 오늘 편하게 말씀들 해 주시면 우리가 보육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학부모들과 약 30분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간담회에는 초보 아빠인 배우 류수영 씨도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