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매출 ‘빨간불’ 켜진 내막
현대모비스, 글로벌 매출 ‘빨간불’ 켜진 내막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1.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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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美생산라인 정지...매출 타격 1조4400억 수준

[뉴스엔뷰] 현대중공업 [관련 기사 더보기 ▶ 현대중공업, 5일째 멈춰 ‘수백억’ 피해 추산]에 이어 현대모비스도 미국 생산라인을 중단키로 하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현대모비스 사옥 전경. <사진= 뉴시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랭글러 단산으로 후속 차종 부품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신규 수주에 따른 라인 재정비 작업으로 인해 4월부터 12개월간 종속회사 모비스 북미법인 오하이오 공장 라인 영업이 정지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생산 중단 기간에 현대모비스가 받는 매출 타격 규모는 1조4406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도 634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인 2조6000억 원의 2.5%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오하이오주 털리도공장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공장을 통해 지프·크라이슬러·피아트 브랜드를 보유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FCA그룹은 그동안 예전에 명성에 비해 사세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졌다”며 “치열해지는 경쟁 때문에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현대모비스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로부터 지난해 실적이 나쁜데다 올해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현재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3000원(1.2%) 떨어진 24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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