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미 FTA 2차 개정 협상이 상호 입장차만 확인한 채 종료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31일과 1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2차 개정 협상이 종료 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 협상에서 자동차 무역불균형과 한국산 세탁기 등의 세이프가드 부당성 여부 등에 대해 논의를 했으나 상호 입장차만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협상에서는 지난 1월 열린 1차 개정협상 때보다 각각의 관심분야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논의됐는데 우리 측은 이번 개정협상이 이익의 균형 원칙하에 상호 호혜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투자자 국가 분쟁 해결, 시장접근·관세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저지하려 ‘원산지 기준’ 강화를 요구했다. 또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수입을 증가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등에 관한 기준을 완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협상이 끝난 후 산업자원부는 협상 내용을 간략하게만 알렸을 뿐 양측 합의에 따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양국은 제 3차 개정협상을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날짜는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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