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시장 철수설이 있던 한국GM이 오는 5월말까지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GM과 한국GM은 13일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이 같은 군산 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군산공장 직원 약 2000명(계약직 포함)의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노조측과는 아무런 협의 없이 이날 돌연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한국 정부에게 대출, 재정 지원, 유상 증자 참여 등의 형태로 정부와 산업은행이 한국GM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고, 지원해주지 않을 경우 한국 철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군산공장은 최근 3년간 가동률이 약 20%로 떨어지면서 사실상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쉐보레 크루즈, 올란도 등을 생산했었다.
군산공장은 한때 전북 수출의 30%, 군산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GM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노력"이라며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