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양식품 본사 압수수색…'일감 몰아주기' 의혹
검찰, 삼양식품 본사 압수수색…'일감 몰아주기' 의혹
  • 김소윤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2.2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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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검찰이 삼양식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 = 뉴시스

20일 검찰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양식품 본사를 방문해 약 2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작년 7월 한 매체에 의해 삼양식품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정황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당시 삼양식품 내부 자료 검토 결과 라면 스프원료는 '와이더웨익홀딩스' 라면 포장지는 '테라윈프린팅' 라면박스는 '프루웰'과 '알이알'이라는 회사를 통해 공급받고 있었다. 이 회사들은 모두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 또는 부인 김정수 사장이 관련되어 있는 곳이라고 전해졌다.

삼양식품은 이들 회사에 지난해 5백억 원의 매출을 몰아줬는데 해당 업체들이 공급하는 일부 상자 가격과 야채는 각각 20% 이상씩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비싸다고 전해졌다.

회사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만큼 유통 과정 중 '원가 부풀리기' 등 불공정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프루웰'에서 공급되는 상자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와이더웨익홀딩스' '알이알'은 전화번호가 없어 유령회사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삼양식품 관계자는 "압수수색 목적은 일감 몰아주기 의혹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자세한 사항은 압수수색이 진행됐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5월 삼양라면은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며 당시 업계에서 유일하게 라면값을 5% 가량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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