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GM 이사회가 수천억 원의 차입금에 대해 논의한다.

23일 한국GM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 만기인 차입금의 만기 연장 여부 등에 관한 안건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보면 한국GM의 차입금 총 규모는 2조9천700억 원 가량이다. 차입금의 대부분은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GM본사와 계열사에서 3.8~5.3%의 이자율로 빌린 것이다.
지난해 말 1조 1300억 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 당시 GM본사는 이 중 4천억 원 가량만 회수하고 7천억 원에 대한 만기를 이달 말까지 연장해줬다. 지난 만기 당시 연장된 차입금 만기에 대한 재 연장 여부를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한국 GM에 빌려준 2조 9천억 원을 투자금으로 전환하고 산업은행도 증자에 참여해 달라는 GM의 제안에 대해 “증자는 부실경영 책임이 있는 GM의 문제로 산은이 참여할 이유가 없다”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
실사 결과를 보기 전에는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을 GM이 받아들였고 정부는 전날부터 한국 GM의 경영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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