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한은은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로써 금리는 석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달 금리동결은 지난해 1450조원을 넘긴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과 물가 상승세도 여전해 저조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온도차가 크고 일부 지역에선 소비위축 우려가 제기된다.
이외에도 미국의 통상압박,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등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위협하고 있다.
한은이 연 1.50%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내달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은 가시화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연 1.50~1.75%로 금리를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한국 경제에 미칠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당장 자본유출이 심화되는 것은 아니라도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장에 불안을 줄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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