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현대자동차 윤갑한 대표이사(부사장·울산공장장)는 6일 담화문을 통해 집단 여름휴가를 끝내고 복귀한 직원들에게 “휴가기간 동안 잠시나마 무더운 도심을 벗어나 일상의 피로를 풀고 가족과 함께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셨길 바란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하반기를 열고 희망을 되찾는 임금교섭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윤 대표이사는 “올해 교섭에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요구안들로 인해 노사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에 대해 회사 또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올해 단체교섭에서는 현장의 기대, 현대차의 미래, 직원들의 고용안정 뿐만 아니라 고객과 나아가 국민적 정서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는 이러한 기대와 바람들에 부응하고자 휴가기간 중에도 노조와 실무교섭을 지속적으로 갖는 등 조속한 임협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 노사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모두 12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이날부터 9일간의 여름 집단휴가를 끝내고 조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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